더불어민주당을 향한 호남의 뒤숭숭한 민심은 지난 3월 4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의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사무실 내에서부터 엿보였다. 민주당 중앙당에선 직전 주에 광주 전체 선거구 8곳 중 5곳의 후보를 확정했는데, 그 후로 시당 사무실에는 당비 납부 약정을 해지해달라는 지역 당원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시당에 “당비 납부 약정 해지” 요구 빗발해당 경선 결과에 따르면, 친명계로 분류되는 광산을의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면 여타 4개 선거구 현역 의원들은 모두 컷오프(공천배제)됐다. 당에선 “시스템에 따른 적법한 공천”이라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민주당 탈당을 두고 “나만 살자는 비루한 정치”라고 비판한 박용진 의원을 향해 “이재명 대표에게나 비루하다 말해봐라.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현재 상황에서 각자 정치적 선택을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데 지금 김영주 의원이 오죽하면 당을 나왔겠는가. 거기에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나온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거기에 있는 사람은 마치 독립운동 벌이듯 하는 것이고, 나온 사람은 회피적, 도피적이다 이렇게 구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여전히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는 건 계양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천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데, 정작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은 경선인지 단수공천인지 감감무소식”이라며 “이 대표가 과연 출마는 하는 건지 오히려 저에게 묻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도 불출마도 자유”라면서도 “그러나 선거 40여일 전까지도
또다시 ‘정책’ 논의는 보이지 않는다. 4·10 총선까지 50여일이 채 남지 않았지만, 국회 각 정당 지도부와 총선 출마자들은 당내 공천과 계파 간 신경전, 여야 비위 지적에만 열을 올릴 뿐이다. 유권자가 뒷전이 됐던 지난 대선, 지방선거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게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정책 기조에 대한 숙고 없이 표심 따라 이합집산하는 양당 정치인들의 모습만 두드러지는 모양새다.이에 정치에이전시를 표방한 비영리단체 ‘뉴웨이즈(NEWWAYS)’는 지난 2월 17일 양당을 제외한 제 3지대 정당 대표
서울 도심에 무인운전 방식의 무료 모노레일이 개통됐다. 서울 중구 신당현대아파트부터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잇는 110m 구간의 모노레일이 지난 2월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시 이동 수단으로 모노레일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복하는데 승강장은 시점과 종점, 중간 지점까지 총 3곳이다. 정원은 15명이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탈 수 있다. 출발지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왕복 6~7분) 정도다.시민들은 모노레일 등장을 반기는
이례적인 ‘5자 경선’ 구도의 국민의힘 대구 동구을 경선에 진출한 조명희 의원이 이른바 ‘3대 공약’을 앞세워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전국 13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계획을 추가 발표했는데, 해당 내용에 따르면 대구 동구을은 ‘5자 경선’ 지역으로 지정됐다. 출마 예비후보로는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조명희 (비례)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서호영 전 시의원, 우성진 당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등이다. 당내에선 대구 동구을의 5자 경선을 두고 기존에 없던 이례적인 경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나만 재판받나“라며 농성에 돌입하자 당 강성지지층이 격노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갑을 비롯한 서울 동작을, 경기 광명을, 경기 의정부을, 충남 홍성예산 등 5개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바 있다. 지역구 현역인 노웅래·이수진·김민철 의원 등은 사실상 컷오프 된 셈이데, 이에 노 의원은 “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게 저 혼자가 아닌데, 이 지역만 전략 지역으로 한다는 건 명백히 고무줄 잣대”라며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무기한 단식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조금 더 판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며 소속 의원들의 집단행동내지 탈당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시대가 흐름에 따라 세력이 부분적으로 교체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 과정이 공정했느냐, 또 그런 것을 통해 드러나는 게 민주당다운 가치나 품격이나 이런 것이 살아있었느냐 아니면 짓밟혔느냐라는 것인데 지금 짓밟히고 있다”며 “이렇게까지 전면적인 불공정이 자행되는 건 처음 봤다”라고 일갈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에 포함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엿장수 마음대로 하는 거의 난장판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 전 수석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은 기본적으로 시끄러운데 그 노이즈를 최소화하려고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첫 번째 요건”이라며 “거기에 보면 여당 한동훈 위원장은 잘하고 있는 것 같고 거기에 비하면 민주당은 지금 엉망”이라며 이같이 평했다. 그러면서 “거의 난장판으로 가는 수준이고 그다음에 밸런스,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계파별, 직능별, 출신별로 다양하게 또 세대별로 균형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전 서초갑 지역위원장)의 후임인 현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후, 그의 부인이 서초갑 전략공천 후보자로 당에 추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부총장의 후임이자 현 서초갑 지역위원장인 최모씨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민주당 서초구청장 후보 경선 당시 전 민주당 서초을 지역위원장 김모씨와 함께, 경쟁 후보였던 전직 시의원 A씨를 떨어뜨리기 위해 유튜버 신모씨에게 허위 사실에 근거한 형사 고발을 사주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특정 지역구 예비후보를 제외한 불공정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이런 주장이 나오는 곳은 전남 여수을이다. 현재 여수을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인사는 총 3명으로 김회재·조계원·권오봉 예비후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중 권오봉 예비후보를 제외한 김회재·조계원 예비후보만을 선택대상에 둔 여론조사가 실시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권오봉 예비후보는 16일 여수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는 "지난 14~15일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지식디자인연구소'라는 기관에서 안심번호로 여론조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지난 2월 14일 기준 5만2158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3만4310명이다. 2억~3억원의 저자본 제작비에 별다른 홍보 작업도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입소문만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선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관람 인증 릴레이’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강남CGV의 ‘건국
설 연휴 다음날인 지난 2월 13일 인천 계양구의 ‘계양산전통시장’. 비교적 한산한 이른 오전부터 이곳을 찾은 인사는 계양을 총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원 전 장관은 계양을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며 “그의 정치 고리를 끊어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시장에서 그는 곳곳을 누비며 상인들의 어려움,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일면식 있는 상인들과는 여러 차례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는데, 일부 상인들 사이에선 “이 대표보다 원 전 장관의 얼굴을 더 많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공개 지도부 회의서 노웅래 의원 등에 대한 컷오프 논의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자, 노 의원은 “당의 공식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신뢰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고 반발했다.노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3일 저녁 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몇 분이 모여서 ‘현역-컷오프’ 논의가 있었다고 보도됐다”며 “더욱이 그 내용이 마치 당의 공식 논의 방향처럼 보도되어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논의 참여자들을 볼 때 최고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등 당의 공천 관련 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밥값 10만원짜리 수사를 23개월이나 끈 게 검찰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김씨의 기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은 부인한다고 하는데 좋다 사실이다고 치자”며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1인당 1만5000원? 정도의 식사를 했다고 선거 끝난 지 23개월이 지나 기소를 한다는 게 정상적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밥값 10만원짜리의 수사를 23개월이나 끌다가 사실상 공소시효 만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을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좋은 방식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최재성 전 수석은 14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고 정치 참여하는 문제는 조 전 장관이 그동안 겪었던 고통, 어려움 등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정말 온 마음으로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치 참여는 또 다른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사유로 정치 참여를 하는구나 이렇게 느껴지거나 생각하게 만들 요소가 있다면, 사실이 아니더라도 오해를 받을 수 있고 국민적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등 미국 외식 업체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그간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두 업체는 가자 전쟁에서 ‘어느 한쪽 편만을 들었다’는 내용의 잘못된 정보가 확산돼 불매 운동까지 일었고, 이것이 무슬림 국가 등에서의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구체적으로 맥도날드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4.9%를 하회한 수준이었다. 맥도날드가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80여개 시장에서의 매출 또한 0.7%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9만5000명이 넘는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구체적으로 19만5384명이다.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 12만7537명보다 53.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명절 연후 실적으로 보면 최고치다. 올 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12일로 20만1953명의 여객이 예상되고 있다. 일일 여객 20만명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 1
미국이 도발적임 움직임 등을 지속할 경우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의견을 내놓은 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다.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각) 공개된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서방 국가들 및 유엔 사무국 당국자들은 여기(북한)에서 제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선험적으로 알 수가 없다"며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서방의 주장은 ”순전한 추측“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메가서울 및 경기북도 분도를 동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여론이 안 좋으니 침묵하고 있다”며 “그러니 생닭 흔들고 스타벅스로 국민 등급 나누는 것만 보도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체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 동시추진한다고 했다가 여론이 안좋으니 침묵모드로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정치는 주요공약에 대해서 책임있는 토론을 이어가야 한다”며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를 동시에 계속 추진할 것인지